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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제도 푸른 파도와 하얀 등대가 어우러진 고요한 섬의 풍경

전남 완도 앞바다에 자리한 만제도는 사람의 손길이 적게 닿은 천혜의 자연섬으로,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듯한 청량한 풍경이 인상적이다. 섬으로 향하는 뱃길에서는 갈매기들이 배를 따라 날며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만제도 항구에 도착하면 고즈넉한 어촌마을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마을을 따라 이어진 해안길에서는 하얀 등대가 바다 위로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저녁노을이 물들면 섬 전체가 붉은 빛으로 빛난다. 자연의 고요함이 흐르는 만제도는 느림의 미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