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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제도의 해안산책로에서 만난 바다바람과 낙조의 감동
만제도의 해안산책로는 푸른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코스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잔잔한 파도소리와 바다 향기가 코끝을 스친다. 곳곳에 놓인 바위와 기암괴석이 파도에 부딪히며 하얀 포말을 일으키고, 그 소리가 여행의 배경음악처럼 들린다. 해 질 무렵이면 붉은 노을이 수평선을 물들이며 장관을 이룬다. 바람에 머리카락이 흩날리고, 섬을 감싸는 저녁빛 속에서 하루의 피로가 스르르 녹아내린다. 조용히 걷는 그 길 위에서 바다와 하늘이 하나로 이어지는 순간을 만날 수 있다.
